성현이가 3학년때인가 친구따라 피아노학원에 몇 개월 다니다 그 친구가 그만두는 바람에 피아노를 그만두고 집으로 오는 피아노 선생님이 한 1년여동안 피아노와 동요부르기를 가르쳐주셨다.
그러니까 성현이가 5학년 학기초까지...
성현이가 늘 소극적이고 수줍어해서 자신감을 갖으라고 동요부르기를 시켰는데 성현이는 피아노 선생님 앞에서는 너무 잘 하지만 막상 멍석 깔아놓으면 못하였다.
그리고 그즈음 성현이가 피아노치는 것이며 노래부르는 것에도 싫증을 내서 피아노를 쉬었는데...
피아노를 그만두었으나 그래도 성현이는 집에 있는 피아노로 악보는 보지않고 그냥 자신의 리듬에 도취되어 피아노를 치며 놀아서 이번 방학에 그런 성현이를 꼬셔서 피아노 학원을 등록했던 것이다. 고학년인데 이제 피아노를 치느냐고 하는 엄마도 있을 법한데 나는 이제 우리 성현이가 느리게 성장하는 것처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고 느리게 살기로 했다
좋게 생각하면 대기만성을 꿈꾸는 것이다. 우리 아들에게 딱 맞는 이야기라고...
예상외로 성현이는 피아노치기를 너무 좋아한다
빨리 학원에 가서 피아노를 치고싶다고 이야기 한다
손가락의 미세근육의 발달을 위해서도 피아노 연주는 아주 좋을것 같다
성현이는 미세근육 소근육이 잘 발달하지 못하여 글씨쓰기, 종이자르기, 종이접기, 찰흙 만들기, 색칠하기등등이 또래 아이들보다 미성숙해있다
피아노를 열심히 쳐서 또래 아이들 못지않게 소근육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많이 좋아 지고 있지만 앞으로 나날이 발전할 성현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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