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은 옷이 성현이는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런 옷을 입고 싶다고...
얇은 스판청바지에 줄무니가 있는 하늘색남방
성현이가 그런 표현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런 옷이 마음이 든다는 표현
또 그런 옷을 입고 싶다고 해서
오늘은 어제 입던 청바지에 엷은 무지의 하늘색 납방을 입혀서 학교에 보냈다
남방은 구김이 잘 가서 아침에 정성스럽게 다림질하여 입혔다
팔쪽에는 날도 세우고...
아이의 옷을 다려본것은 처음이다
그냥 티셔츠나 입히고 남방에 구김이 가더라도 그냥 입혔는데
이제는 성현이가 옷에도 신경을 쓰는 것 같아 한편으로 너무 기뻐서 기쁜마음에 남방을 다려주었다
하나 하나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신경쓰고 살아갔으면 한다
조금씩 커가는 성현이를 보면서 점점 더 엄마로서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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