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나 너무 이쁘고 귀한 아들
그래서 자전거 타기,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등 위험한것은 어려서부터 혼자서는 하지 못하게 했고
학원도 차를 타고 다니는 곳 말고 걸어다니는 아파트 단지내의 학원을 선택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아이에 대한 과잉보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성현이가 작년 재작년부터 큰 자전거를 사달라고 하였는데 위험을 이유로 사주지 않았었는데
더 이상 아이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하고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잘못된것 같아
자전거를 사주었다
성현이는 자전거를 너무 잘 탄다
진작에 사줄 것을 성현이는 자전거 타는 것에 에너지를 다 분출한다
성현이의 못말리는 행동들도 그 에너지에 묻혀서 다 분출된다
호수공원을 맘껏달리는 성현이 너무나 자유로워 보인다
그러나 나는 그 뒤를 역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마음 졸인다
혹시 넘어지지는 않을까 혹시 사람들과 부딪치지는 않을까...
저번주에는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무릎을 다 깨고 왔다
생각해보면 내가 어렸을적에는 무릎에 상처딱지를 달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전 처럼 아이들이 밖에서 놀지도 않고 요즘아이들은 무릎에 상처가 있는 아이는 거의 보지 못한다
성현이가 무척 아파할줄 알았는데
씩씩하다. 약간 엄살도 피우지만
씩씩한 우리아들 더욱 씩씩해지길 바라면서...
자전거 타는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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