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찾다보니 가까운 곳이 눈에 띄어 소개합니다. 연세이룸소아정신건강클리닉 (일산구청맞은편 웅신아트빌딩304호) 주의력증진 클리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인지행동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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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에서 발췌한 자료도 보내드립니다
TIME OUT
아무리 좋은 연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올바로 쓸 줄 모른다면 무용지물이 되거나 오히려 몸을 다치게 할 수 있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여기 아이 행동을 조절하고 합리적으로 체벌하는 ‘타임 아웃’이라는 좋은 도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소개한다. 더 이상 잘못된 방법으로 인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
☆ 아이의 흥분된 상태를 진정시켜 준다, 타임 아웃! ☆
타임 아웃은 아이의 문제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체벌의 한 종류이다. 아이가 친구에게 양보하고 사이좋게 지낸다면 이것은 분명 바람직한 행동으로 앞으로 계속 진행시키기 위해 칭찬이나 격려로 아이의 행동을 북돋워 준다. 반면 또래들끼리 노는 데 자꾸 방해가 되고 아이들 사이에서 과격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이것은 아이의 행동을 자제시켜야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 보통 타임 아웃을 사용하여 행동을 중단시키고 무엇이 문제인지 즉시 알려 준다. 또래가 많이 모여 있는 유치원은 물론 가정에서도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무리한 요구나 극단적인 감정적 상처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아이의 무리한 행동을 중지시키고, 잠깐이라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임 아웃의 진정한 효력이 잘 발휘되고 있는지 얼마나 자신할 수 있는가. 제일 안전하고 합리적인 체벌 방법이라고 믿었던 타임 아웃을 통해 또 다른 생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 체크해 봐야 할 때이다.
☆ 타임 아웃, 약이 되는 상황 VS 독이 되는 상황 ☆
타임 아웃이 적합한 상황인지 판단하라
보통 아이가 체벌받는 경우는 주변 상황에 역행하는 행동을 했을 때다. 그런데 이때 아이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는 진정으로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는데 자신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자 고집을 부린 것인지, 아니면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오버된 행동을 저지른 것인지 말이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상태에서 아이에게 타임 아웃을 사용하면 아이는 너무 감사하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난동을 부린 것에 스스로 뿌듯해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거친 행동이나 과잉 행동으로 타임 아웃을 실시할 때는 그것을 실시하는 지금의 상황 전개를 잘 살펴보자. 아이에게 장난감 치우기를 시켰는데 아이는 그것이 귀찮아서 장난감을 어지르면서 놀고만 있다면 타임 아웃보다는 아이의 행동을 그 즉시 수정하고 꾸짖는 게 좋다.
타임 아웃은 현재 상황에서 아이를 제외시키는 것이기에 아이가 그 상황을 즐기고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본다. 아이가 친구들과 재미있게 블록 놀이를 하고 있는데 자신이 더 많이 쌓고 싶어서 친구와 싸움이 일어났다면 싸움이 일어난 즉시 아이를 그 상황에서 빼내어 구석이나 다른 방에 잠시 동안 혼자 둔다. 아이는 놀이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러기에 흥분도 빨리 가라앉히고 금방 자신의 잘못도 인정한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주의를 주고 아이를 다시 그전 활동에 넣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타임 아웃에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려 애쓴다.
아이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라
타임 아웃을 실시하는 엄마들 중에 간혹 아이에게 아무리 타임 아웃을 시켜도 그때만 반짝 엄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반성하는 듯하다가 또 똑같은 잘못이나 못된 행동을 한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아이의 고의적인 의도가 숨은 것으로 사고를 치면 엄마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자신에게 주변인이 무관심하다고 느낄 경우, 자신도 남들에게 눈길을 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 아이는 고의적으로 사고를 친다. 그래야만 엄마를 비롯해 주변인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쏟는다고 착각한다. 즉 엄마의 체벌이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는 이미 심하게 상처를 입은 상태이다. 엄마의 타임 아웃이 관심이라고 생각하면서 시시때때로 사고를 친다. 아이의 행동을 가만히 살펴보고 이런 의도가 숨어 있다고 파악되면 아이의 거친 행동이나 쓸데없는 짜증을 보기 좋게 무시한다. 아이의 행동을 몰래 주시하면서도 관심이 없는 척 옆에서 책을 읽거나 딴 일을 한다. 두세 번 이런 일이 반복되면 타임 아웃을 받기 위해 스스로 사고를 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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