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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만 큰
것보다, 잔병치레 없는 아이로 키우기!
우리아이, 평생건강 '면역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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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덩치만 컸지 옛날 아이들보다 잔병치레도 많고 부실 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실제로,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 가는 것과 건강은 비례하지 않는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병에 대한 면역력. 딴딴하고 건강한 아이로 만들어주는
면역력, 어떻게 하면 키워줄 수 있을까? |
 | 면역력이란? 이물질이나 외부로부터의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방어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인체 방어시스템, 즉 면역물질은 몸속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어 병원균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돼도 영향을 덜 받는다.
이미 질병에 걸린 경우라도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치료가 빠른 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의 경우에는 치료가 더디거나 어렵다. 때문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눈이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긴다. 또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것도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
part_1 100가지 병을 예방하는 ‘명약’이에요!
면역력을 높여주는
운동법
뛰어노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기본 체력을 확실하게 다져놓는 것이
제일이다. 그러나 많은 엄마들이 이 사실을 간과하고 “왜 우리 아이는 몸이 약할까?” 한탄만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운동을
시킨다면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그렇다고 꼭 수영이나 태권도, 발레 등의 운동을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
향상과 직결되는 운동은 심폐기능 강화 운동이다. 심폐기능 강화 운동의 기본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다. 빨리 걷고 뛰어노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손쉬운 심폐기능 강화 운동이다.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기 좋아하는 아이, 컴퓨터나 TV 앞에만 앉아 있는 아이라면 더더욱
운동량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저녁 운동을 겸한 산책을
나간다 요즘은 맞벌이 등으로 바쁜 엄마들이 많고 집에 있는 엄마들도 집안일에 신경쓰다 보면 아이를 데리고 바깥
산책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뒤 아이에게 따뜻한 옷을 입혀서 가까운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학교 운동장 등으로 나가 산책도
하고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해보자.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은 오후 7시 무렵의 운동을 통해 가장 신속하게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며 운동 효과를 증대시킨다. 또한 야간 운동은 잠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
키를 크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실내에서 맨손체조나 마사지를 한다
집 안에서 규칙적으로 맨손체조를 하여 몸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엄마와 함께
운동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아이라면 마사지를 통해 팔다리의 근육을 펴주고 주물러주면서 여러 가지 자극을 주면 도움이 된다.
일광욕을 자주 시켜준다 평소 일광욕을 통해 피부를 단련시켜두면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 햇빛을 쬐면 인체 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비타민 D가 성장기 어린이의 뼈와 치아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바람이 많이 불거나 너무 추워 바깥 운동을 할 수 없는 날에는, 베란다에서라도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일광욕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의 아침 시간이다.
part_2 골고루
먹어야 병에 걸리지 않아요!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습관 아이들에게 빈혈이 있으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그러나 의외로 소아빈혈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소아빈혈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혹시 내 아이가 빈혈 증세가
있는지 체크해보자. 아이의 혀나 입술에 염증이 잦거나 손톱의 형태가 변하는 경우, 또래보다 잘 안 자라는 경우, 짜증이 많고 자주 보채는 경우에
소아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철분이 많은 간, 녹황색채소, 달걀노른자, 밤, 호두, 해조류 등의 식품을 위주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이는 방법이 있다. 또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은 철분 흡수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제철 과일을 많이 먹이도록 한다. 또 우유는 철분
흡수에 방해가 되기도 하므로, 과다한 섭취는 피한다.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조절에 유의한다 어려서 비만인 아이는 커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이
단지 성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불규칙한 생활습관에 의해 걸린다는 점 때문에 ‘생활습관병’으로 바꿔부르게 되었다)에 걸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체중 조절을 잘해주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비만의 징후가 보이면 활동량과 운동량을 늘리고 식사량도 조절해준다.
골고루 먹어야 면역력이 높아진다
아이가 밥을 잘 먹는 데도 몸이 약하다며 의아해
하는 엄마들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지, 식사량의 많고 적음이 아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무조건 밥을 많이
먹이려고 하기보다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각별히 신경쓴다.
늘 발효식품을
상에 올린다 김치나 된장, 청국장, 간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살균과 정장 효과는 물론 항암 효과까지 갖고 있어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좋은 식품이다.
김치 김치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인 마늘은 뛰어난 살균 작용과 정장 효과를 갖고 있다. 또 무는 비타민 C와 수분이 풍부해 기침을 멎게 하고, 고추의 매운
성분은 살균 작용으로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생강은 두통과 기침, 코 막힘 등에 좋으며 대파는 열을 내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로 인한
복통과 두통, 설사에 좋다. 이런 양념들이 조화롭게 숙성된 발효식품이 바로 김치.
된장과 청국장 콩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혈전)를 분해해주며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한다. 특히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된장의
주원료인 콩에는 식물성 여성 호르몬이 풍부해 유방암과 대장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간장 간장의 핵산 성분에는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묵은 간장과 전통 간장에는 핵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현미와 잡곡을 매일 먹는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는 면역력 강화 성분이 들어
있고, 현미·수수·보리·율무·기장·메밀 등의 잡곡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 암을 예방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잡곡에 많은
섬유질은 발암물질, 중금속, 콜레스테롤 등 유해물질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 예방은 물론 장 질환과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백미보다는 현미와 같은 통곡식이 좋으며, 여기에 잡곡을 섞어 먹으면 효과는 배가 된다.
녹황색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채소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A·B군·C,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의 유해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채소에는 이러한 성분이 훨씬 많이 함유돼
있다.
항암 작용이 뛰어난 버섯을 먹는다 버섯의
다당류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항산화작용을 하며, 항암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성분은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 세포의 증식 및 재발을 방지한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비만과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육류와 생선은 매끼 꼭 먹인다 육류와
생선 등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 고루 들어 있다. 어려서부터 육류와 생선을 가까이 해야 빈혈도 생기지 않고 튼튼하며 머리도
좋아진다.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특히 매끼 식사마다 빼놓지 말고 육류와 생선을 올려야
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