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엄마일기

성현이의 칭찬

봄써니 2005. 7. 15. 10:11

어제 성현이가 학교에서 급식을 잘 못해서인지 빵을 해달라고 하여

태권도장에 다녀오면 해주겠다고 하고 성현이를 태권도장에 보내고 늦은 오후에 슈퍼에 가서 샌드위치재료를 사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도장에서 돌아온 성현이가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하는 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자기가 여태 먹어본 샌드위치중 가장 맛있다나

빵집을 차려도 되겠다고 하고

이세상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샌드위치가 제일 맜있다고...

글쎄 엄마는 별로 맛있는 것 같지 않은데...

엄마가 집에 있어 자기를 기다려주고 또 자기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든 것이 성현이의 입맛을 더 배가 시켰으리라

 

성현이가 엄마의 하찮은 솜씨에 극찬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반성했다

나는 성현이에게 칭찬하는 것이 인색하지는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