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엄마일기

성현이는 점잖(?)다.

봄써니 2005. 6. 10. 00:36

오늘 청아클리닉에 갔다왔다.

늘 똑같은 이야기...
성현이와 같은 나이의 다른 ADHD친구들을 보았다

정신이 없다

그 엄마말 항상 업 되어 있다나 그래서...

그런것에 비하면 성현이는 참 차분하다

약먹기 전에도 그랬지만

약먹고 나서는 너무 점잖아 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얼굴만 보고있으면 너무 똑똑(엄마생각)해보여서 얘가 정말 ADHD인가 의심이 간다

저번주 토요일에 성현이가 1박2일로 컵(보이)스카우트 야영을 갔었다

컵스카우트 선생님께 성현이의 약을 건네주었다

선생님께서는 성현이가 꼭 약을 먹어야 하느냐고 물으셨다 그렇지 않아도 괜찮은것 같은데...

선생님께서 힘드실까봐 약을 먹여야 한다고 하였다

어쨋든 너무나 착하게 너무나 잘 야영을 하고 와서 컵스카우트 선생님께서 칭찬을 하셨다고 한다

성현이에게 약물효과가 좋은가보다

오늘 만난 다른 친구는 약물효과가 별로인가 보다

착한 우리 성현이...

점잖은 우리 성현이...

약이 없더라도 늘 점잖은 성현이가 되기를 기도하면서...